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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안기술이란 무엇인가? (2)2017-08-23 1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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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안기술의 개념 정리

1) 대안 기술의 어원
대안기술이란 용어는 국어사전에 없다.
대안기술이란 대안과 기술의 합성어다.
국내에서 언제부터 대안기술을 붙여 쓴 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에너지대안 센타에서  벌인 영국의 CAT( Center for Alternative Technic : 생태공동체 마을을 근간으로 운영하는 영국의 대안기술센타) 초청 강연회를 개체했던 2003년에는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CAT가 국내에서 <대안기술>이란 단어가 쓰인 계기가 될 수 도 있으나,
나는 2000년경부터 제야에서 펴져나간 사회운동 차원에서 널리 쓰인 <대안>이란 단어가 기술적인 분야에도 필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안기술>이란 말이 나타났다고 추측하여 본다. 그러다 실천가와 활동가들에 의해 <대안기술>의 개념 정의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외국의 <중간기술>,<적정기술>의 개념을 차용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 이유는 국내에서 시대적 대안을 찾다 보니, 영국의 CAT도 알았을 것이며, <중간기술>, <적정기술>이란 번역한 경제용어들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이라 조심스럽게 유추한다. 외국의 사례처럼 국내의 진보적 개발론자와 기술자들이 <중간기술>의 연구부터 시작하여 <적정기술>거쳐 <대안기술>의 개념으로 발전시켰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원은 확실치 않으나 여하튼 국내에서는 개발론자나 기술자가 아닌 사회 실천가들 특히 공동체를, 지속가능한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실천가들이 필요에 의해 <대안기술>,<중간기술>,<적정기술>이란 개념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과  (현대,생태)공동체에 대한 앞선 나라의 연구가(실천가)에 의해 주창된 개념이 배워 왔다는 것은 <대안기술>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실을 시사한다.
즉 <대안기술>이 <생태공동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현대는 매초 현재보다 나은 기술이 개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많은 기술들을 다 대안기술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술이 편리하게 개선되지만, 소수의 경제적 이익 추구를 중심으로 개발되기 때문이고, 이는 오히려 생명존중이나 대다수의 평등에 기초한 평화 ,인류와 지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가난한)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어떤 기술이 <대안기술>이라 불릴 만한가를  스스로 생각해 보라.

대안기술을 단지 도구와 도구의 사용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저에 깔린 시스템까지 바꾸는 철학적 배경, 세계관 또한 반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안기술>이란 개념의 토대가 된 중간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명확하다.

실천가들이 먼저 <대안기술>의 개념 정립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시사한다. 그것은 <대안기술>이 현장에서 정리되고, 현장으로 적용/보급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중간기술은  슈마허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자본집약적 첨단과학 기술과 토착기술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 기술로서, 환경파괴와 인간소외를 낳은 성장 중심의 경제를 극복하고 지역중심, 인간 중심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듯이 필요한 것.

2. 적정 기술
<경제> 제삼 세계의 지역적 조건에 맞는 기술. 제삼 세계로 직수입된 근대 과학 기술이 그 나라의 근대화에 기여하기보다 인적·물적 환경을 파괴한 데 대한 반성에서, 새로이 자립 경제의 관점에서 모색된 기술 개념이다.

3.대안기술 또는 대체기술
생태공동체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일컫는 바 그 내용과 형식은 다양하지만 지역 순환적이고 재생가능하며 사용하기 쉽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기술의 범부가 단순히 기계 장치와 그것의 실용적 사용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도구  자연 간의 관계, 그리고 그 시스템으로까지 확장됨을 의미함으로 기술자체의 완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안적 사고의 계발과 실천 속에서 구현되어야 의미를 갖게 되는 것으로 <삶을 바꾸는 기술> 즉 철학적 용어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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