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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제 1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in 진안 요약2017-08-23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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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만들기 대회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매우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유익한 점은 내용을 떠나서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 내거나 마을 만들기라는 큰 그림을 이해하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나라 곳곳에서 마을만들기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것이었으며, 10여년간 현장에서 고민한 일본 강사의 한마디 만으로도 제게는 큰 배움이 있었습니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의 사람에게서 답을 찾는다.- 정답같습니다. 10여년간의 삶이 실린 이야기라서 제게 큰 울림을 주었나 봅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사람들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어디가서 물어봐야할지 정도는 알게 된것 같습니다.
특히 (사)문화도시연구소 www.culturecity.or.kr의 주 대관 대표님과 공공작업소 심심을 알게 된 것은 제게 소중한 정보였습니다. 그리고 희망제작소 www.makehope.org 희망 지역만들기를 알게 된것도 좋았고요.
아쉬운 점은 분임 토의 시간을 행사가 너무 많이 잡아먹었으며, 특히 분과 별로 숙소를 배정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저는 마을 만들기 대회를 보면서,이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마을 만들기 대회를 할려면 마을을 실제 준비하는 마을에서,참가자들에게 미리 발제문을 공개하여 공부하게하고, 이 10개의 분과토의 주제를  2박 3일동안  워커샵을 빡시게 해서 직접 만들고, 각 분과가 함께 공유하면 공동체를 조성/운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만들었던 최초계획과 1 ~ 2개월의 시간을 통해 각 분과마다 연구과제 수행한 후의 계획 그리고 마을이 완성된 후의 모습은 얼마나 다를까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귀농운동본부의 성여경 처장님, 문당리 장길섭 선생님과 이 창용 사무장님, 생명의 숲 윤여진 간사님,주천리 무능마을 간사로 있는 임준연 후배 모두 다시 뵈어 반가웠고,
그리고 지리산 실상사의 강은화 간사님은 전화통화만 하다 우연히 강연회에서 서로 알아보게 되어서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잠자리를 돌봐주던 강동환 마을간사님과 외사양 마을 주민분들 고마웠습니다. 특히 마이산 탑사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모두들 2회 3회 대회때도 뵙고 각자가 한마을씩 만들어가는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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