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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차 흙건축아카데미 수료식2017-08-23 17: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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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흙건축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6월 23일  이화여대 공학관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흙을 만져서 그런지 아주 좋은 사람들과 알게되고 같이 하게되어 더욱 뜻깊은 아카데미였습니다.

흙은 지속가능한 건축물을 위한 가장 유용한 건축재료 중 하나입니다.
세계 곳곳의 전통마을의 전통 건축물의 70% 가량이 흙으로 이루어 진 것만봐도 알 수 있습니다.
흙은 일반적 편견 속에 갇혀 있습니다. <잘 갈라지고 약하고 불편하다>라는 이런 편견은 현재 기술적으로 보완되었습니다.
흙은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에 건축재료화 할 시 <내제 에너지>와 <최종에너지>가 가장 적습니다. 그리하여 환경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칩니다.게다가 건축의 생명이 끝나면 콘크리트와 달리 자연으로 100% 돌아갈 수 있습니다.
시멘트의 6가클롬이나 화학적 마감재처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정서에 도움이 됩니다. 지평선 중학교의 경우 기숙사에 흙 미장을 한 이 후 아이들의 생활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선생님들은 자랑하고, 자신의 월급을 줄여 2차 기숙사에도 흙시공을 했다고 합니다.

건축재료로서 나아가 우리의 주거 습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서 흙에 대한 연구하는 자리가 흙건축 아카데미였습니다.

제 1차 흙건축 아카데미는 3월 24일부터 제 1강의 친환경 건축에 대한 일반적 이해에서부터 김제 지평선 중학교에서 흙미장과 담틀의 실습 캠프를 포함하여 제 10강 흙건축의 기초에서 마감까지 3개월의 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서 친환경 건축에 대한 이해와 흙의 현대적 건축재로 사용하기위한 재료적 특성, 설계요소, 시공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흙에대한 기술적 요소가 정리되고, 현대적 재료로서 사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점과 국내 흙건축의 시공사례와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정보를 얻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후 흙건축 연구회에서는 7월 30일 -8월 19일까지 2박 3일 또는 1일 코스별로 영암군 흙 건축 클러스터에서 흙 체험 캠프와 8월 7일 -16일 10일간 읅건축 워크샵을 진행하여 흙건축 확산에 이바지 할 것이며,흙 건축 캠프와 워크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ear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9월 또는 10월에는 서울에서 <전통적 생활 소재로서 흙과 짚풀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해보는 생활문화 체험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흙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만남이 흙건축 나아가 지속가능한 주거문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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